서울 구로구가 11일 장인홍 구청장 취임 100일을 맞아 기념행사 대신 생활 현장에서 주민들과 직접 만나는 소통 행보에 나섰다.
구에 따르면 장 구청장은 이날 하루를 대규모 행사 없이 평소처럼 주민과의 접점이 가까운 현장을 방문하며 보냈다. 새벽 7시 남구로역 환경공무관 휴게실을 찾은 장 구청장은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구로2동에서 깔끔이봉사단, 직능단체와 함께 골목 청소를 진행했다. 직접 빗자루를 든 장 구청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은 현장에서 출발한다”며 생활환경 개선 의지를 밝혔다.
오전 8시 30분에는 구로구민회관에서 열린 전 직원 정례조례에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구정 비전을 공유했다. 표창 수여와 훈시, 직원 하례 등으로 구성된 조례는 별도 기념식 없이 구청장 취임 100일의 의미를 담았다.
장 구청장은 이어 금강수목원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 20여 명과 점심을 함께하며 복지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오후에는 사랑채움어린이집에서 일일교사로 나서 어린이들과 종이접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은 개봉1동 빗물펌프장 방문이었다. 장 구청장은 현장 근무자들과 함께 풍수해 대비 시설을 점검하며 운영 현황을 살폈다.
구는 이번 100일 기념 일정이 구민과의 실질적인 소통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인홍 구청장은 “100일 동안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고 더 나은 구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