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암환자에 가발 구입비 최대 70만 원 지원

▲동대문구청 전경. (사진제공=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가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로 어려움을 겪는 암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덜고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가발 구입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며 대상자는 1인당 1회 가발 구입비의 90%(최대 7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동대문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지급 완료일까지 실제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암환자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른 의료비 지원 대상자(의료급여 수급자 및 건강보험 차상위 본인부담금 경감대상자)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임을 증명할 수 있는 의사 소견서를 제출한 경우에 해당한다.

지원 신청은 가발 구입 후 의사 소견서 발급일로부터 1년 이내에 구비서류를 준비해 동대문구 보건소에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과 필요서류는 동대문구 보건소 보건행정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항암치료를 받는 구민들이 심리적 위축에서 벗어나 자존감을 되찾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건강복지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가발 구입비 외에도 의료급여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항암약제비, 방사선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저소득층 암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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