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민주 새 원내대표단 16명 발표…"6개월이 개혁 골든타임”

문진석 운영·허영 정책·박상혁 소통 수석부대표 임명
김남근 민생부대표 신설…"민생회복·내란종식 앞장"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당선 이틀 만에 원내대표단 구성을 완료하고 신임 지도부 명단을 발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명의 수석부대표와 16명의 원내부대표, 3명의 원내대변인 등 원내대표단 인선을 공개했다. 그는 "민심을 받아 안고 이재명 정부와 함께 합을 맞추며 민생회복·경제성장·내란종식·헌정질서 회복에 앞장설 인선"이라고 밝혔다.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는 재선의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이 임명됐다. 문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 입문을 적극 지원한 당내 '친명' 조직인 '7인회' 멤버로, 21대 국회 당시 4기 원내부대표와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 대화를 복원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국회를 만들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허영 의원(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이 맡는다. 허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예결위 여당 간사를 맡아 예산안 처리와 1차 추경 편성에 기여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생 회복뿐 아니라 시급한 추경 편성과 운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새로 신설한 소통수석부대표에는 박상혁 의원(경기 김포을)이 기용됐다. 김 원내대표는 "재선 의원으로 당내 중진과 초선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당내 원만한 소통을 이끌 가교 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내부대표단은 신설된 민생부대표 김남근 의원을 포함해 16명으로 구성됐다. 민생부대표 직을 맡은 김남근 의원은 향후 당과 정부, 대통령실 간 당정대 협의 중 민생 현안과 관련한 부분에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남근 민생부대표는 민생 관련 법안을 비롯해 사회적 소통에도 공을 들이겠다는 설명이다. 원내 대변인은 김현정·문금주·백승아 의원이 맡는 3인 체제로 운영된다.

비서실장에는 이기헌 의원, 새로 신설한 지원실장에는 윤종군 의원이 각각 지명됐다. 김 원내대표는 신임 원내대표단과 함께 곧바로 개혁 입법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일정 등을 논의하며, 민생 관련 법안을 우선 처리하면서도 개혁 입법과 추경 편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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