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충북 충주시 이연제약 충주공장 전경.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연제약은 슈퍼 박테리아 항생제(MRSA) 원료를 일본 제약사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은 5년을 기본으로 하며, 이후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계약의 규모와 상세 조건, 계약 상대방 등은 계약서 내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양사의 합의를 거쳐 공개하지 않는다.
이연제약은 2000년대 중반부터 일본 제네릭 제조사에 MRSA 항생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제조사에도 해당 원료를 공급하게 된다. 이로써 이연제약이 생산하는 MRSA 항생제 원료는 일본 내 주요 제약사 전체에 공급돼 사실상 일본 MRSA 항생제 시장 전체에 독점 공급망을 구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의 합성 및 정제 기술력이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라며 “해당 기술은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아 현재 이연제약 외에 생산할 수 있는 제조사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