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전국 ‘악성’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또 늘었다. 전국 기준으로 인허가 물량은 줄었지만, 착공과 분양 물량은 전월 대비 늘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전월 대비 소폭 줄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미분양 주택은 4월 말 기준 전국에서 6만779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6%(1127가구) 줄어든 규모다. 다만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6422가구로 전월 대비 5.2%(1305가구)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 규모는 수도권에선 3.8%(623가구) 감소한 1만5905가구로 나타났다. 지방은 전월 대비 1.0%(504가구) 감소한 5만1888가구로 집계됐다.
주택 공급 지표 중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4월 2만4026가구로 전월 대비 22.6% 감소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9만14가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2.2% 감소했다.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1만4261가구로 전월 대비 5.8% 감소했고, 지방은 9765가구로 전월 대비 38.5% 줄었다.
인허가 물량과 달리 착공 물량은 매달 가파르게 늘고 있다. 주택 착공은 4월 기준 2만5044가구로 전월 대비 81.8% 증가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3.8% 줄어든 5만9065가구 규모다. 수도권 착공은 1만8352가구로 전월 대비 97.9% 증가했다. 지방은 6692가구로 48.6% 늘었다.
지난달 분양 물량은 2만214가구로 전월 대비 133.8% 늘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4만1685가구로 지난해보다 41.0% 감소했다. 준공 물량은 전국 3월 기준 3만5107가구로 전월 대비 34.4% 증가했다.
4월 기준 전국 주택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6만5421건으로 전월 대비 2.7%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2.4%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4.9% 줄어든 3만3820건, 지방은 0.3% 감소한 3만1601건이다.
서울 주택 거래 중 아파트 거래는 8029건으로 전월 대비 14.1% 줄었다. 4월 전·월세 거래량은 22만8531건으로 전월 대비 4.4%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