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개월여 만에 최저…1360원대 등락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620선을 회복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8(0.91%)포인트 상승한 2625.58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1387.00원을 나타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원·달러 환율이 7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6일 오전 9시 57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1368.6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1369.0원에 장을 시작한 이후 1371.0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1360원대 후반으로 다시 떨어지며 등락을 반복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약세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아이폰에 대한 관세 부과 카드를 꺼내 들자 관세 정책 우려가 다시 부각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 6월 1일부터 곧장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애플이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약달러 심리가 지속되며 1360원 중반대에서 거래될 전망”이라며 “지난 금요일 저녁 트럼프는 EU에 50% 관세 부과를 언급하며 달러 매도 심리가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한국 시간으로 월요일 새벽 SNS 계정에서 EU와의 협상 기간을 7월 9일로 연기한다고 언급했다”며 “장중 금요일 급락에 따른 되돌림이 어질 수 있겠으나 최근 외환시장에 만연한 약달러 심리에 반등 여력이 제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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