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계급 개편 검토, 사실상 '일병-상병' 2단계...'군 내 폭력·부조리 없앤다'

입력 2014-10-15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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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계급 개편 검토

(연합뉴스)

군이 군 내 폭력과 병영 부조리를 줄이기 위해 계급 체계 간소화 방안을 검토한다.

육군본부는 지난 14일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병영 내 부조리와 폭력을 없애기 위해 병 계급체계를 검토하고 맹목적 복종 강요, 왜곡된 서열 문화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병 계급 개편 방안에는 4가지 계급명칭은 유지하되, 이병은 신병 훈련기간에만 부여하고, 병장도 상병 가운데 우수자로 선발돼 분대장이 된 경우에만 소수로 운영한다.

병 계급 개편 검토 방안이 확정되면 앞으로 군 부대는 일병 아니면 상병인 2단계 계급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분대장이 아닌 일반 병사는 신병 훈련기간을 제외하고 일병으로 10개월, 상병으로 10개월 정도 복무하게 된다.

육군 측은 이와 같은 병사 계급체계 개선안을 마련해 오는 12월쯤 국방부에 관계 법령 개정 등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병 계급 개편 검토, 단순히 군에만 문제가 있는걸까? 사회에서 왕따 폭행 등에 가담한 애들은 군대 가서도 버릇 못 고친다. 밖에서 깨진 바가지 안에서 새는 걸 어떻게 군에서만 개선하나", "병 계급 개편 검토, 임병장사건 이후로 여러 사건 연달아 터지니까 이런걸로 무마할려고 하는건가?", "병 계급 개편 검토, 이거 개선한다고 바뀔거면 구한말에 이미 바뀌었을거다", " 계급 개편 검토, 이게 군대 다녀온 사람들의 발상일까", "병 계급 개편 검토, 군대가 단순히 계급으로 돌아가는 줄 아나?"라며 다양한 의견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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