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 신도시 조성을 담당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퇴직간부 11명이 최근 4년간 퇴직 1년 내 관계기관ㆍ기업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행복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2013년 퇴직 1년 이내 관계기관ㆍ기업에 재취업한 퇴직간부(고위공무원급 이상)이 11명에 달했다.
이들이 관계기관ㆍ기업에 재취업한 직급은 대표이사, 고문, 센터장 등 고위 간부급 이상이다. 특히 일부 인사는 퇴직 하루 전에 유관기업 상임이사로 취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퇴직간부의 관계기관ㆍ기업 재취업은 관피아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