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美 금리 동결vs.환율 급락 '강보합'...1366.79(0.35P↑)

입력 2006-09-21 16:0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상승 전환하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35포인트 오른 1366.79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에 급등 출발했던 지수는 원·달러 환율의 급락에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6억원, 884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이 141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68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보험과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등이 1% 이상 상승했고 유통업, 건설업 등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한 반면 의료정밀이 2.16%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의약품, 증권, 전기전자, 은행, 제조업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필립스LCD 등이 원·달러 환율의 급락 소식에 하락 반전했고 국민은행,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 대형 금융주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한국전력, 포스코, SK텔레콤은 소폭 상승.

신세계가 1.12% 상승하며 유통업종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고 롯데쇼핑은 0.32% 상승에도 불구하고 밀려났다.

샘표식품이 우리투자증권 사모펀드(PEF)의 지분 매입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향후 실적과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일모직이 6일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2종목을 비롯해 399종목이며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337종목이다. 90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조용현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원·달러 환율의 급락이 국내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다"면서도 "전고점을 돌파하며 상승하고 있는 미국증시의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면 국내지수도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