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 5회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월드 클래스(World Class) 기업상’을 수상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산업자원부 산하법인인 한국경영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조사한 대한민국 최고 기업 심사에서 2003년부터 2005년에 이르기까지 4년 연속 대상에 선정됐다.
이 상은 우리나라 기업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2002년 제정된 것으로 올해가 다섯 번째다.
이 상은 연 매출액 500억원 이상의 1560여개 기업 중에서 기업 규모, 수익성, 안정성, 주주 중심경영 등을 서울대 윤계섭 교수(경영학) 등 학계, 재계, 산업계 인사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3개월간 엄정하게 심사해 결정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고 해당 업종에서 세계 1위를 점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안정된 노사관계와 사회공헌도 등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선정에 대해 한국경영인협회에서는 “현대중공업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연구 개발과 수출 실적을 거뒀으며,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다운 면모를 갖춰 한국 경제에 자부심을 심어주고 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국가 기간산업을 이끌어온 한국 대표기업의 위상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수출과 고용에 크게 기여해 어려운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 권오갑 전무 등 임직원들이 참석해 고병우 경영인협회장으로부터 이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