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카카오톡 등 모바일 감청 강하게 비판

입력 2014-10-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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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박근혜 정부의 '모바일 메신저' 감청 사실에 대해 강한 비판을 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8일 진행된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정부가 사실상 국민들의 '모바일 메신저'를 들여다보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대변인은 "통신사 설비·인터넷 설비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패킷 감청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패킷 감청은 회선에 직접 꽂아서 듣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의 모든 것을 다 들여다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에 대한 자의적이고 기준 없는 압수수색과 감청은 법치를 뒤흔드는 공권력 남용이다. 허락도 받지 않고 남의 집 안방에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것과 같다"며 "사이버망명이 잇따르고 있는 이런 흐름은 자칭 IT강국이라고 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민낯이 돼버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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