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왜 열광하나] 오픈핑거ㆍ마우스 착용… 항복할 때까지 ‘난타전’

입력 2014-10-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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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종합격투기의 가장 큰 매력은 화려하고도 다양한 기술이다. 타격과 던지기, 관절 꺾기 등 다양한 격투 기술이 허용되는 종합격투기는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는 치명적인 공격이 아니라면 웬만한 기술은 허용된다.

현재의 종합격투기는 주짓수와 레슬링, 복싱, 킥복싱, 유도, 무에타이, 가라데, 공수도 등 메이저 격투 스포츠와 전통무술, 특공무술 등의 참전이 복합적으로 진화해 완성됐다.

초창기 격투기는 두 선수가 경기장에 올라가 아무런 경기 룰과 에티켓·규칙 없이 무작정 상대를 때려눕히는 것이었다. 현재 격투기의 원형인 판크라티온의 경우 물어뜯기와 눈 후비기만이 반칙으로 인정되고, 일정한 규칙 없이 상대방이 항복할 때까지 경기를 계속했다.

지금은 종합격투기의 세부적인 룰과 경기방식이 정착된 상황이다. 단, 세부적인 룰은 격투를 주최하는 운영단체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기본적인 규정은 특별할 게 없다. 장비와 복장에 관한 것이 전부다. 지정된 오픈핑거 글러브와 마우스피스, 규정에 맞는 복장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경기에 앞서 오일이나 젤, 스프레이, 크림 등의 물질을 사용할 수 없다. 그 외의 트렁크, 신발, 패드, 보호대, 핑거 테이프 등의 적용 여부는 운영 단체와 대회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다른 격투 종목에 비해 기술 제한이 적지만, 기본적인 금지사항은 존재한다. 꼬집기와 눈 공격하기, 머리카락 잡아당기기, 물기, 박치기, 할퀴기, 작은 관절 꺾기 등은 반칙으로 인정되며, 호흡기관과 후두부, 척추 등을 가격하거나 링 밖으로 밀어내고 달아나는 행위는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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