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하는 2005년 부활 10집으로 데뷔해 어느덧 9년차 가수가 됐다. 약 8년간 활동한 그룹 부활을 벗어나 홀로서기하는 데 있어 적잖은 부담감이 있었다. 그는 “팀으로 할 때는 든든함이 있다. 솔로는 기댈 곳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무대 위에서 기댈 곳은 객석뿐이다”라며 “객석의 에너지에 기대고 그 에너지를 받아 전달하는 과정이 좋다”고 말했다.
부활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부활 보컬로 8년간 활동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행복하고 감사하게 생활했는데 시간이 흘러 있었다”며 “부활의 팬이고 김태원 형님의 천재성을 동경해왔다. 굳이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내가 이끌리는 음악과 스타일, 장르로 순수하게 다가갈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다른 장르의 음악을 경험해 보고 싶었다. 이번에 그 부분이 해소된 것 같다”며 “다양한 모습과 메시지로 다가가고 싶어 솔로앨범을 준비했다.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