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 15주 연속 상승···전세가 22주 올라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와 매매가의 상승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10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15%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전 주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확대(0.11%→0.12%)되며 전국기준 15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전세가격도 전 주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확대(0.14%→0.15%)되며 오름세가 22주 연속 이어졌다.

매매가격은 전세가격 상승에 의한 매매전환 등으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 분위기가 지속됐지만 서울 재건축 추진단지 등에서는 높아진 호가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인의 관망세가 확산되며 거래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0.13%)은 지난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이며 1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고 지방(0.11%)은 경남과 대구 등이 상승을 주도하며 전 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경남(0.20%), 대구(0.19%), 충북(0.15%), 서울(0.14%), 제주(0.14%), 충남(0.13%), 경기(0.13%), 경북(0.12%), 광주(0.12%) 등의 순으로 나타나 전남(-0.06%)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서울(0.14%)은 강북(0.13%)지역의 상승폭이 다소 커졌으나 강남(0.15%)지역의 오름폭이 둔화되며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만 매매가 기준 11주 연속 오름세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16%), 60㎡초과~85㎡이하(0.12%), 60㎡이하(0.12%), 102㎡초과~135㎡이하(0.12%), 135㎡초과(0.05%)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월세매물 증가, 전세기간 만료 후 재계약 등으로 시장에 새로 출시되는 전세물량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인 반면 수요자의 전세선호는 지속되며 경기 등 교통과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계속됐다.

수도권(0.18%)은 서울, 경기, 인천의 상승폭이 모두 지난 주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였으며 지방(0.11%)은 세종의 하락이 지속된 가운데 충남․충북 등이 상승을 이끌며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충남(0.24%), 경기(0.22%), 충북(0.20%), 대구(0.16%), 광주(0.14%), 서울(0.14%), 경남(0.14%), 인천(0.12%) 등은 올랐고 세종(-0.44%), 전남(-0.01%)은 떨어졌다.

서울(0.14%)은 강북(0.13%)지역과 강남(0.15%)지역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며 17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28%), 102㎡초과~135㎡이하(0.20%), 60㎡초과~85㎡이하(0.15%), 135㎡초과(0.14%), 60㎡이하(0.12%)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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