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찰, IS 구인광고 적발…"전투 모의 행위 혐의 조사 중"

입력 2014-10-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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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이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 구인광고를 적발했다고 7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 공안부는 '근무지-시리아, 상세정보-가게주인에게' 라는 문구를 담은 구인광고가 도쿄도 아키하바라 고서점에서 발견됐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구인광고에 연루된 고서점 관계자는 "이슬람법학을 전공한 전(前) 대학교수에게 다수의 시리아 출국 희망자를 소개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교수는 "IS에 가고 싶다는 대학생이 있으면 소개하고 싶다는 말을 들은 것은 아니지만 가담하는 것을 권유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본 경찰은 구인광고에 연루된 이들을 대상으로 '사전(私戰) 예비 및 음모죄'를 적용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외국에 대한 사적인 전투를 준비하거나 모의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형법으로, 혐의가 드러나면 3개월에서 5년 이하의 금고형에 처해진다.

한편, 미국에서도 IS에 가담하기 위해 출국을 시도했던 청년이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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