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엠게임, 국내 카카오 1위 모바일 게임 중국에 이달 중 출시

입력 2014-10-07 08:07수정 2014-10-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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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지난 5월 카카오와 구글플레이에 출시해 1위를 차지했던 엠게임의 모바일 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중국에 출시한다. 통상 계약금 없는 모바일 게임을 계약금까지 받고 중국에 진출하자 업계에서도 관심이 높다.

7일 엠게임 관계자는 “이 달 중 중국에서 ‘프린세스 메이커’를 출시하기 위해 총괄이사가 중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10월 중 ios 버전이 먼저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안드로이드의 경우 중국의 각 마켓에 서비스를 해야 하기에 시간이 좀 더 걸리지만 바로 출시 할 수 있도록 중국 퍼블리셔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엠게임의 모바일 프린세스 메이커는 1990년대 명작 PC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기반으로 유저가 직접 부모가 되어 딸을 키워 나가는 3D 육성 모바일게임이다.

국내에서는 카카오게임 플랫폼을 통해 출시돼 카카오 게임하기 인기 순위와 구글플레이 인기 무료게임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해당 게임은 한국에서 출시되기도 전에 이미 중국 ‘토크웹’사에서 중국 내 성공 가능성을 높이 점쳐 10억원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게임빌, 선데이토즈, 한빛소프트, 컴투스 등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이 중국에 서비스되기 위해서는 수 만개의 업체 중 유력한 퍼블리싱 업체와 손잡는 것이 관건이다.

프린세스메이커의 가능성을 먼저 알아본 토크웹은 시가 총액은 1조2000억원~1조3000억원으로 퍼블리싱 업계에서는 후발주자다. 해외의 성공한 게임을 들여와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하는 업체다.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20억을 달성한 모바일 게임인 ‘앵그리버드’와 ‘플랜츠&좀비’를 중국에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바 있다. 중국에서 앵그리버드는 1억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토크웹 측은 프린세스메이커가 중국에 출시될 경우 월매출 50~60억원 정도의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60마켓, 91마켓(바이두), 소고 등의 유력 마켓에 출시해 흥행을 이끈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엠게임 관계자는 “중국 퍼블리셔가 보내온 마케팅 플랜을 검토해 본 결과 프린세스메이커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 내부적으로도 중국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게임은 중국 출시에 이어 바로 대만과 동남아 지역에 잇따라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승준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앵그리버드로 1억 다운로드를 발생시켰다는 건 중국 내 게임 이용자들은 모두 게임을 다 즐겼다고 보면 될 정도”라며 “토크웹사가 성공적인 퍼블리싱을 하는 업체라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큰 규모는 아니지만 모바일 게임의 경우 계약금이 거의 없다는 것과 비교해 보면 중국에서도 프린세스메이커의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프린세스메이커의 중국 내 흥행 여부가 향후 엠게임의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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