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에 긍정적 보고서 잇따라...주가 4.3% ↑

입력 2014-10-0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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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렛팩커드(HP)의 분사 계획에 대해 월가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브라이언 화이트 캔터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HP의 결정은 대담하고 현명하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와 함께 HP의 투자등급을 '보유'로 유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일 HP가 PC·프린터 사업과 하드웨어·서비스 부문으로 회사를 분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분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HP는 각각 매출 500억 달러 이상을 올리는 2개의 기업으로 나뉘게 된다.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HP가 사업부를 매각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그는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온다면 HP는 하나 또는 두 개의 사업을 매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HP는 이를 통해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

웰스파고는 현재 시장의 경쟁 상황을 고려할 때, HP의 분사 계획은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웰스파고는 HP가 분사를 통해 IBM 등과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서비스사업에서 공격적인 전략을 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HP가 이익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PC사업을 매각할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고 웰스파고는 덧붙였다.

시장도 HP의 분사 계획을 반기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HP의 주가는 4.3% 상승한 36.7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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