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이상호 “10월 상영 노력”…가능할까?

입력 2014-10-0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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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이상호

‘다이빙벨’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화제다.

6일 이상호 기자는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백화점 센텀씨티 CGV에서 열린 영화 ‘다이빙벨’ 관객과의 대화에서 “국내 상영이 어려울 거라 예상했다”며 “10월 안에 개봉하기 위해서 제작자와 프로듀서가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 발언은 앞서 문화체육관광부가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이빙벨’을 상영할 경우 예산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는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문체부로부터 ‘다이빙벨’을 예정대로 상영하면 내년에 국고 예산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이빙벨’ 상영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 부산영화제와 문체부는 진화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문체부와 부산시로부터 ‘다이빙벨을 상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은 들은 적이 있지만 문체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말은 들었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만약 그랬다면 그런 소문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는 걸 잘못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체부 역시 “부산영화제 국고 지원과 관련해 이 위원장에게 어떠한 언급도 한 사실이 없으며 이 위원장 본인도 그 같은 발언을 한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이빙벨’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침몰한 세월호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는 “(이종인 대표는) 이미 사기꾼으로 6개월 동안 언론에 낙인이 찍힌 분이라, 영화가 만들어질 때 주변에서 만류하는 분이 많았다”며 “그래도 세월호의 진실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협조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와이드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다이빙벨’을 초청했고,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CGV센텀시티에서 예정대로 상영했다.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가 일반을 만난 첫 기회였고, 200석 규모 영화관은 매진됐다.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는 “이 영화로 국민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함께 울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국내외 시민들 많이 봐주시고 이 영화를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은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 메시지 궁금하다”,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 소망대로 이달 상영 가능할까?”,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님 찬반은 많지만 세월호 진실은 꼭 밝혀져야”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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