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 레인우드 클래식 우승'
레인우드 L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달성한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첫 우승 때보다 더 긴장했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이미림은 5일 중국 베이징 인근 레인우드 파인밸리 골프클럽에서 끝난 레인우드 L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데뷔 첫 해 2승을 기록했다. 우승 이후 이미림은 "두 번째 우승을 이렇게 빨리 달성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이미림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공동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와 캐럴라인 헤드월에 2타 뒤진 채 공동 3위로 라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17번홀에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파를 세이브하며 기세를 올렸다. 18번홀에서도 두 번째 샷이 벙커로 향하는 위기를 겪었지만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미림은 지난 8월 마이어 클래식 우승 당시 세계랭킹 2위 박인비를 연장에서 물리치며 첫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세계랭킹 1위 루이스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이끌어내며 강자와의 대결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세계 톱랭커들과의 잇단 대결을 통해 우승을 차지한 이미림은 "루이스와 늘 경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박인비와의 대결에서도 그랬고, '세계적인 선수가 되려면 저렇게 해야 하는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오늘은 루이스가 어떻게 경기하는지 유심히 보면서 얼마나 놀라운 선수인지 알았다"고 전하며 "루이스가 왜 세계랭킹 1위인지 보여줬다"는 말로 루이스의 플레이를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이미림이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미림 레인우드 클래식 우승, 벌써 2승이라니" "이미림 레인우드 클래식 우승, 박인비와 스테이스 루이스 상대로 우승을 했네" "이미림 레인우드 클래식 우승, 슈퍼루키 탄생인 듯" "이미림 레인우드 클래식 우승, 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미림 레인우드 클래식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