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테크, 홍콩 피코그룹과 전략적 제휴

입력 2006-09-19 13:59

박수익 기자

전시문화 전문기업 시공테크은 19일 홍콩의 피코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코그룹은 21개국에 33개의 지사를 두고 각종 전시 및 이벤트 사업을 전개하는 업체로, 연매출액은 2500억원 규모다.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은 "이번 제휴로 시공테크의 제품 기술력과 피코의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공테크는 그동안 박물관, 과학관, 테마파크, 특수영상분야 등 주로 상설전시분야에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해왔고 현재 중국시장에 진출해 있다. 피코는 무역전시, 컨벤션, 이벤트 등 주로 상업전시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

박기석 회장은 "그동안 해외 사업에서 부족했던 마케팅력을 피코와의 제휴를 통해 보완하게 됐다"며 "이번 제휴로 약 30% 정도의 매출 신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특히 "피코그룹이 홍콩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