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54㎏ 금빛 발차기…태권도 金 6개 대회 마감 [인천아시안게임]

입력 2014-10-03 19:18

▲2014 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54㎏급 결승에서 한국의 김태훈이 대만 선수를 상대로 발차기를 날리고 있다.(사진=뉴시스)

김태훈(20ㆍ동아대)이 태권도 남자 54kg 이하급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태훈은 3일 오후 인천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54㎏급 결승전에서 대만의 황위런에게 14-3으로 이겼다.

김태훈은 예선부터 8강, 준결승까지 잇달아 12점 차 이상의 판정승을 거두며 파죽지세로 결승전에 올라왔다.

김태훈은 황위런을 상대로 1라운드부터 몰아부쳤다. 1라운드는 3-0으로 리드하며 마쳤다. 2라운드모 마찬가지였다. 김태훈은 4점을 추가하며 7-0으로 크게 앞선 채 2라운드를 마무리졌다. 3라운드에 안면 공격(3점) 등을 성공시키며 14-3의 압승을 거뒀다.

2014 세계선수권과 올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잇달아 우승한 김태훈은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