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김현 의원 "조사에 성실히 응할 것"

입력 2014-10-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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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출처=연합뉴스)

세월호 유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 의원은 3일 오전 10시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도착, 폭행 피해자인 대리기사 이모 씨와 대질신문에 응했다.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한 김 의원은 "공동폭행 혐의를 주장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혐의 부인했는데 지금도 같은 입장이냐"란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다만 자리를 떠나기 전 "(피해자들께) 사과 드린다"라며 "성실히 조사에 응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3일 영등포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당시 유가족이 피해자들을 폭행하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김 의원은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의 고발로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같은 달 29일에는 대리기사 측이 김 의원의 ‘명함 뺏어’란 말과 함께 유가족의 폭행이 시작됐다며 김 의원을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달 17일 0시 40분께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세월호 유족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 행인 2명과 시비가 붙자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김현 의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김현 의원, 성실히 조사 응하세요",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김현 의원 좀더 일찍 판단했으면 좋았을텐데",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김현 의원, 사과가 너무 늦은건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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