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스타피부과는 이상주 원장이 효과는 높이고 기존 치료법의 부작용을 줄인 ‘병변 모공에 직접 주사하는 염증성 여드름 치료방법’을 미국피부과학회지 ‘JAAD’에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기존 염증성 여드름의 주사치료는 보통 피부를 통과해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주사 바늘이 혈관과 신경을 통과하기 때문에 출혈과 통증이 동반됐다.
그러나 새로 고안된 염증성 여드름 ‘모공주사’ 치료법은 확대경으로 좁은 모공의 입구를 확인한 뒤 문제가 생긴 부위 모공으로 직접 들어가 주사한다. 미세한 바늘이 모공길을 그대로 따라 들어가기 때문에 출혈이 없고, 통증이 줄어든다.
또 피부 밑에 바로 주사해 피부 위축이 적어 흉터가 생길 확률이 낮아지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의료진의 섬세한 시술능력이 요구된다.
발상의 전환이 여드름 치료효과와 환자 편익을 크게 높인 의미 있는 치료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이상주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염증성 여드름이 오래 지속되면 정상적인 피부 구조물을 파괴시키고, 이 과정에서 여드름 흉터를 만들기 때문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잘못 짜면 자극이 심해 염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전인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 고안된 모공주사 방법은 기존 염증성 여드름 치료법에 비해 출혈과 통증이 적은 만큼 상처 회복도 빨라 환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