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한국제지에 대해 기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만8500원을 유지했다.
황정하 연구원은 “8월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는데 이는 설비 증설 이후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증가와 상반기중 펄프 가격 강세에 따라 원가는 상승했으나, 매출 증가 및 판가 상승이 미진한 점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출 가격은 전월의 재고 정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전월대비 3.4% 상승했으나, 내수 판가 하락으로 인해 평균 판매가격은 전월대비 0.1%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인쇄용지업체들이 9월 들어 내수 판가 인상을 시도하고 있음에 따라, 향후 월별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증설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복사지 매출이 아직 부진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선 폭은 낙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