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자치구 소재 33개 단지서 공급
서울시는 올해 5월 이후 입주자 퇴거로 비어 있는 영구임대주택 2560호를 저소득층에 공급하기 위해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입주 신청 기간은 오는 10월 14일부터 같은달 20일까지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강서구, 노원구, 강남구 등 8개 자치구에 있는 아파트다. 총 33개 단지에서 SH공사가 830호, LH공사가 1730호를 각각 공급한다.
공급주택은 전용면적 21.78∼43.93㎡이며, 임대료는 기초생활수급자를 기준으로 보증금 151만∼357만원, 월 임대료는 3만6500원∼7만1160원 사이다.
서울시는 '가구원수에 따른 주거면적 개선'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원칙을 적용하면 전용면적 30㎡ 미만 아파트일 경우 2인 이하 가구만 임대를 신청할 수 있다. 또한 30㎡ 이상, 39㎡ 미만은 3인 가구, 39㎡ 이상은 4인 이상 가구가 신청 자격을 갖는다.
신청은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인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저소득 국가유공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등이 할 수 있다.
시는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와 국가유공자에게 물량의 10%를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예비입주자는 11월 7일 발표된다. 예비입주자로 선정되면 기존 대기자에 이어 순위에 따라 입주할 수 있다.
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통한 현장접수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