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3곳 1만6057가구 입주… 수도권 2676가구·지방 1만3381가구
올해 수도권 10월 입주 물량이 9월에 비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입주물량은 총 33곳 1만6057가구다.
수도권은 8곳 2676가구, 지방은 25곳 1만3381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은 9월 6611가구에서 6770가구가 늘었지만 수도권은 9월 8848가구에서 6172가구가 줄어 수도권 전세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수도권은 세부적으로 △서울 4곳 1763가구 △경기 3곳 696가구 △인천 1곳 217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에서 입주를 앞둔 대표적 단지로는 ‘래미안밤섬리베뉴1·2단지’, ‘브라운스톤 이천’, ‘동도센트리움’ 등이 있다.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들어서는 ‘래미안밤섬리베뉴1·2단지’가 오는 10월 말 입주할 예정이다. 상수1·2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1단지는 전용면적 59~125㎡ 429가구, 2단지는 전용면적 59~147㎡ 530가구로 구성돼 있다.
경기 이천시 안흥동에서는 ‘브라운스톤 이천’이 다음달 10일부터 입주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 총 214가구로 구성된다.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서는 ‘동도센트리움’이 오는 10월 말부터 입주할 예정이며 전용면적 33~59㎡ 총 217가구로 이뤄진다.
지방에서는 세종이 4곳 3136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전북(3곳 2017가구) △충남(3곳 1660가구) △부산(3곳 1439가구) △경남(3곳 1392가구) △대구(2곳 1380가구) 등의 순으로 입주량이 많았다.
지방 입주 물량 중에서는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파크’, ‘한화꿈에그린 스마일시티’ 등을 눈여겨 볼 만 하다.
세종시 도담동에 짓는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파크 ’는 오는 10월 1일부터 입주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718가구로 구성돼 있다.
또 충남 천안시 차암동에서는 ‘한화꿈에그린 스마일시티’가 오는 같은 달 31일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총 10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10월은 수도권 입주 물량이 줄면서 전세가 상승세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연구팀장은 “10월 입주 예정 단지 중에 1000가구가 넘는 곳은 33곳 중 1곳에 불과하고 3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는 10곳이나 된다. 특히 수도권은 입주 물량이 크게 줄면서 전세 물건 공급에도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