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세일 ‘가을전쟁’ 시작…5억원 경품도 나왔다

입력 2014-09-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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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백화점)

주요 백화점 세일이 내달 1일부터 19일까지 일제히 진행된다. 백화점 3사는 이번 가을 정기세일에 역량을 집중해 추석 전후 살아나고 있는 소비심리 회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세일 기간 동안 점포별로 다양한 특가 행사가 열린다. 아웃도어 이월상품 40% 할인(본점), 인기 잡화 30∼70% 할인(본점), 여성 브랜드 가을 외투 최대 70% 할인(잠실점) 등이 대표적이다.

세일 주제인 ‘한글’에 맞춰 우리말 공모전, 한글이 새겨진 초콜릿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경품으로 훈민정음 서문을 새긴 10.09kg 황금판을 내걸었다. 가격은 5억원 상당이다. 2등 3명에게는 500만원 상당 황금판(100g)을, 3등 6명에게는 황금판(50g)을 준다. 세일기간 동안 롯데백화점 전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ㆍ파주점에서 1인 1일 1회 응모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엄마와 딸이 행복한 파워세일’을 준비하고 구매 고객에게 디자이너 하비에르 마리스칼과 협업해 만든 한정판 사은품을 준다.

기간 동안 남성ㆍ여성 의류, 아웃도어, 잡화, 스포츠 등이 10∼30% 할인된다. 현대백화점은 일교차가 큰 날씨를 고려해 코트ㆍ재킷 등 간절기 의류 물량을 작년보다 20% 이상 늘리고, 겨울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패딩 물량도 30% 확대했다.

세일과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가 겹치는 것을 고려해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여권을 제시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40여개 국내ㆍ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경우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브랜드별 10∼30% 할인 판매에 추가로 상품권 사은 행사를 연다. 신세계씨티ㆍ삼성ㆍ포인트카드로 패션 분야에서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5%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세일 첫 주말 3일 동안 대형 행사를 집중한다. 세일 첫날인 다음달 1일에는 전 점포에서 핑크색 패션 아이템을 입은 여성 고객고객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핑크 데이’ 행사를 연다. 또 역시 전점에서 ‘아웃도어 라이프페어’를 통해 노스페이스ㆍ코오롱스포츠ㆍK2 등을 40~60%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 최민도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지난 여름세일과 추석, 혼수 실적 호조로 백화점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세일에서도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대형 행사, 프로모션 등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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