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홍콩 축구, 이용재ㆍ박주호ㆍ김진수 릴레이 골…3-0 승리 [인천아시안게임]

입력 2014-09-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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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1분 박주호의 중거리 슛이 홍콩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ㆍ홍콩 축구, 이용재ㆍ박주호ㆍ김진수 릴레이 골…3-0 승리 [인천아시안게임]

홍콩은 없었다. 이용재와 박주호, 김진수가 릴레이 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5일 경기 고양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홍콩과의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8강전에서 일본과 운명의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최전방 공격수에 이용재(나가사키)를 내세웠고, 김승대(포항)이 그 뒤를 받쳤다. 이재성(전북)와 김영욱(전남)은 좌우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중원에는 박주호(마인츠)와 손준호(포항)가, 포백라인에는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민혁(사간도스), 임창우(대전), 골문은 김승규(울산)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홍콩은 11명 전원이 수비에 전념하며 한국의 공격을 차단했다. 전반 34분 김승대는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전에서 나온 가장 좋은 찬스였다.

전반 종반에는 홍콩의 역습이 이어졌다. 그러나 홍콩은 잦은 패스 미스로 한국의 수비진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한국과 홍콩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전에도 일방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한국의 골 가뭄을 해결한 선수는 이용재였다. 이용재는 후반 13분 김영욱(전남)이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가슴으로 내준 볼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크로스바를 튕기며 골문으로 들었다.

박주호는 인상적인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후반 31분 김승대(포항)가 뒤쪽으로 내준 볼을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달려들어와 왼발 중거리 슈팅을 강력하게 시도, 거침없이 홍콩 골망을 흔들었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한국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펼쳤다. 한국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때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김진수가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렸다. 결국 한국은 홍콩을 3-0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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