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막내라 현장에서 징징댈 수 있어 편안” [‘나쁜 녀석들’ 제작발표회]

입력 2014-09-25 15:24

이꽃들 기자 flowersle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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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사진=CJ E&M)

‘나쁜 녀석들’ 박해진이 촬영현장 속 막내로서 소감을 밝혔다.

25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OCN 새 드라마 ‘나쁜 녀석들’(연출 김정민·극본 한정훈) 제작발표회에는 김상중, 박해진, 마동석, 조동혁, 강예원, 김정민 PD 등이 참석했다.

극중 천재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범 이정문 역을 맡은 박해진은 이날 “막내라는 게 이렇게 좋은 건지 몰랐다. 현장에 있으면 나이 한 살 한살 먹으면서, 선배들 앞에서 감히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전작에서 어린 친구들과 했었는데 형, 윗사람에 대한 스스로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박해진은 이어 “30대 초반 밖에 안 됐지만 이번 현장에선 조금 애교 아닌 애교나 앙탈도 부릴 수 있고 징징대고 털어놓을 수 있더라. 굉장히 받아들여주셔서 편안하게 하고 있다. 막내란 게 이렇게 좋을 수도 있구나 싶다”고 전했다.

10월 4일 첫 방송되는 ‘나쁜 녀석들’은 정직 중인 강력계 형사와 각기 다른 범죄로 수감됐던 이들이 더 나쁜 악을 소탕해나가는 하드보일드 수사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