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가 시즌 21승을 달성하며 LA 다저스를 서부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사진=AP뉴시스)
*LA 다저스 서부지구 1위 확정…커쇼 21승 완벽투
LA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26)의 맹활약 속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지었다.
LA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커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9-1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하며 시즌 성적 91승 6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달성했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3회 수비에서 3루수 후안 유리베의 실책으로 먼저 1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커쇼는 팀 동료의 실수를 타석에서 만회하며 침묵의 다저스 타선을 자극시켰다.
커쇼는 0-1로 뒤진 5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해 상대 투수 허드슨의 볼을 당겨쳐 우측 담장까지 굴러가는 1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커쇼의 3루타에 자극받은 다저스 타선은 6회말 공격에서 푸이그의 솔로 홈런과 캠프의 2루타 등을 묶어 4점을 뽑아내며 5-1로 점수 차를 벌였다. 8회말에도 4점을 보탠 다저스는 결국 9-1로 승리를 거뒀다.
커쇼는 이날 8이닝 동안 8피안타 1실점(1자책) 11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21승(3패)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79에서 1.77로 떨어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