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박태환, 자유형 400m 결선 진출…쑨양ㆍ하기노와 재격돌 [인천아시안게임]
박태환(25)이 자유형 400m 결선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3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경기에 출전, 쑨양(중국)에 이어 2위(3분 53초 80)를 차지하며 결승 라운드에 진출했다.
쑨양과 함께 예선 마지막 조인 3조에 레이스를 펼친 박태환은 5번 레인에서 출발, 4번 레인의 쑨양과 탐색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쑨양은 경기 초반부터 박태환에게 팔 길이만큼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50m 지점을 가장 먼저 통과한 쑨양은 계속해서 페이스를 지키며 박태환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쑨양은 100m 턴 지점부터 페이스를 늦추며 박태환을 의식하는 모습이었다.
박태환이 스피드를 내기 시작한 건 300m 턴 이후다. 박태환은 2킥에서 3킥으로 전환하며 마지막 스퍼트를 가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쑨양은 마지막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며 가장 먼저 결승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쑨양에 이어 2위로 들어와 무난히 결승 라운드에 진입했다.
한편 네티즌은 “박태환, 결승에서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 “박태환, 결승에서 볼만하겠다” “박태환, 결승이 진검승부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