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장 초반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45포인트 오른 595.09로 출발하며 600선 재돌파 시도에 나섰으나, 오후들어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의 절반 이상 반납했다.
결국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3.81포인트(0.65%) 오른 592.4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8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0억원, 3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매물 압력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외국인이 많이 산 인터넷을 비롯해 통신서비스, 기타제조, 출판매체, 소프트웨어 등이 강세를 보였고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제약, 컴퓨터서비스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11.7%를 양분하고 있는 NHN(2.53%)과 LG텔레콤(2.56%)이 동반 상승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아시아나항공도 국제 유가 하락이 호재로 작용하며 1.55% 상승했다.
반면 CJ홈쇼핑(-1.10%) 하나투어(-0.79%) 메가스터디(-2.21%) GS홈쇼핑(-1.03%) 등은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최근 불공정거래 혐의 등으로 급락했던 JH코오스(옛 정호코리아)가 자사주 매입 소식을 발표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다우데이타는 8월 실적이 전월대비 대폭 개선됐다는 소식에 10.58% 급등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4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등 412개 종목이 떨어졌다. 68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