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지수가 유가 하락,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급등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2% 가까이 급등했고, 다우와 S&P역시 1%내외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7월 무역수지 적자가 사상최대를 기록했으나 호재에 묻혀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01.25포인트(0.89%) 오른 1만1498.0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무려 42.57포인트(1.96%) 급등한 2215.82로 사흘째 상승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13.57포인트(1.04%) 뛴 1313.1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골드만삭스, 맥도널드, 베스트 바이 등이 호전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는 각각 4.8%, 2.8%, 9.4% 크게 올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현 수준의 원유생산량을 유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85달러(2.82%) 급락한 63.14달러로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