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의 FTSE(FinancialTimes Stock Exchange) 선진국지수 편입이 2년 연속 무산됐다.
이에 대해 대우증권은 이미 선진국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을 낮게 본 상황에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주 투자전략팀장은 "다만 외국인이 헤지펀드 쪽에서 FTSE선진국 편입이라는 이벤트를 놓고 헤지펀드 자금이 먼저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매물이 나올 수도 있다"며 "그러나 최근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정도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단기 자금이 큰 규모로 유입될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FTSE선진국 지수편입 불발은 일회성 이벤트로 그칠 공산이 크다"며 "현재는 선물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수급 부담감을 해소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TSE는 지난달 25일 국가분류위원회를 개최해 한국을 포함한 각국 증권시장의 소속 그룹 재분류를 논의했으며 지난 7일 지수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증시의 관찰대상국 지위는 내년 9월까지 연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