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오십견 증가...확인 법은? 팔 안 들리면 '오십견' 저리면 '목 디스크'

입력 2014-09-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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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최근 30대 오십견 증가 소식이 전해지며, 오십견 증상 확인 법에 관심이 집중된다.

오십견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어깨 질환인데 50대 전후에 많이 나타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십견의 증상은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어깨를 다친 적 없는데 일주일 이상 어깨 통증이 계속 되는 것이다. 또 하나는 팔을 위로 올리거나 등 뒤로 돌리기 힘든 것이다. 이 두 가지 증상이 함께 동반되면 오십견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오십견으로 착각할 수 있는 질환도 있다. 바로 목 디스크다. 목 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제자리를 이탈하며 주위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한다. 어깨 통증이 나타나므로 오십견과 헷갈리기 쉽지만, 실상 전혀 다른 질환이다. 목 디스크가 있으면 목뼈 옆 신경이 이어진 팔과 손가락까지 저림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전문가는 "목 디스크는 초기에 소위 '담'이라 부르는 근육통이 어깨에 생겨 오십견으로 착각해 방치하기 쉽다"며 "목디스크를 증상을 방치하면 신경 압박으로 인해 두통이나 어지럼증, 시각 이상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말했다.

한편, 30대 오십견 증가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30대 오십견 증가라는데 나도 혹시?" "직장에서 많이 일하는 30대, 오십견 증가는 어쩌면 당연할 수도" "내가 바로 30대 오십견 증가율을 높이는 환자다" "30대 오십견 증가? 오십견은 오십대만 걸리는 거 아니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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