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소년’, 창작뮤지컬 ‘9번 출구’ 콘셉트·캐릭터 표절 논란 불거져

입력 2014-09-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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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아홉수 소년’(사진=CJ E&M)

‘아홉수 소년’이 창작뮤지컬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tvN 드라마 ‘아홉수 소년’ 공식 홈페이지에는 창작뮤지컬 ‘9번 출구’와 ‘아홉수 소년’의 캐릭터 콘셉트와 소재가 유사하다는 의견이 게재됐다.

한 시청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 친구가 속했던 대학연합 창작뮤지컬 동아리에서 올해 2월에 ‘9번 출구’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올렸었는데 ‘아홉수 소년’이 캐릭터 설정이라던가 소재가 굉장히 비슷해서 의아했습니다”라고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아홉수 소년’에 대해 표절 논란을 제기했다.

이어 시청자는 “뮤지컬상 시놉시스에서는 아홉수를 겪고 있는 19살, 29살, 39살의 힘든 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풀어갔는데요. 심지어 19살 캐릭터의 이름이 민구로 같더군요”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시청자는 “물론 이 드라마는 가족 스토리로 풀었기 때문에 에피소드 면에서 표절이라고 보긴 힘들지만 39살이 노총각에 집에서 구박받는다는 설정이나 방송국 PD, 회사 대리에 입시생이라는 직업도 모두 겹칩니다”라고 전했다.

시청자는 “그 수많은 직업 중에 입시생은 그렇다 쳐도 하필 대리에 방송국 PD가 설정됐다는 건 우연이라고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짝사랑 구도도 그렇고요. 드라마는 9살 캐릭터가 추가된 것 같던데 그걸 빼면 교묘하게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영광, 경수진, 오정세, 유다인, 육성재, 박초롱, 최로운, 이채미 등이 출연하는 ‘아홉수 소년’은 9세, 19세, 29세, 39세를 맞은 아홉수 네 남자들의 사나운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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