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비즈니스맨 위한 ‘리얼 월드폰’ 출시

입력 2006-09-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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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하나로 전 세계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이동통신 시대가 도래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국내 CDMA와 유럽식 이동통신 방식인 GSM, 일본의 이동통신 방식인 JCDMA을 모두 지원,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자동로밍이 가능한 월드폰(모델명 : SCH-V920)을 13일 출시한다.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자동로밍이 가능한 휴대폰 출시는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SK텔레콤용으로 출시하는 ‘리얼 월드폰’은 국내와 동일한 대역인 800MHz를 사용해 북미·중남미·아시아 지역의 자동로밍이 가능했던 CDMA 방식은 물론, 유럽·독립국가연합(CIS)·오세아니아 등 900, 1800MHz 대역의 GSM 주파수를 모두 지원하며, 일본의 JCDMA까지 지원한다.

과거에는 같은 CDMA 방식의 북미·중남미·아시아 에서만 내 폰과 내 번호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로밍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유럽과 일본에서도 자동로밍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일본과 유럽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에게 필수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월드폰 출시를 통해 유럽과 같은 GSM 지역에서도 SMS 수발신과 발신번호 표시서비스가 가능해졌다. SK텔레콤은 건당 460원인 SMS 발신에 대해 GSM 지역은 10월말까지 무료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한편 여러 이동통신 방식을 지원하는 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슬림 슬라이드 방식의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어, 기능적인 매력과 함께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공항, 호텔, 상점 등 다양한 상황에 따른 간단한 표현을 영어, 일어, 중국어로 번역해서 들려주는 ‘애니콜 번역기’ 기능을 최초로 채용해 필요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130만 화소 카메라, 네이트 드라이브, MP3, 블루투스 기능 등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기능들을 충실히 탑재하고 있다.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전체 출국자 중 일본 출국자가 20%에 달하고 있어 일본을 커버할 수 있는 월드폰이 세계 최초로 출시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최첨단 기능과 고품격 디자인을 겸비한 삼성 휴대폰이 세계 어디에서나 자유롭고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통로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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