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57) 전 산업은행 부총재가 대우증권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내달 자회사인 대우증권의 임시주주총회을 열어 이윤우 전 부총재를 등기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이윤우 전 부총재의 동종업종 취업을 위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의 통과를 계기로 이 전 부총재의 대우증권 행(行)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총재는 대구 출생으로 경북고, 서울대 상대를 나와 지난 1972년 산업은행에 입행한뒤 런던지점장과 국제금융부장, 종합기획부장 등을 역임한 금융 베테랑이다. 지난 2003년 5월 부총재에 올랐고 지난 5월 3년 임기가 만료되면서 퇴임했다.
금융업계에서는 이 전 부총재의 대우증권 등기이사 선임을 계기로 산은과 대우증권간 연대를 통해 투자은행(IB) 업무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은은 대우증권의 최대주주로서 지분 39.09%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