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결승 홈런…열흘만에 솔로포 "평소와 이게 달랐네"

입력 2014-09-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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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결승 홈런

▲사진 = 연합뉴스

이대호 결승 홈런이 화제다. 평소 방망이를 아꼈던 바깥쪽 직구를 받아냈고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시즌 15호 아치를 결승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 홈경기에서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이날 2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친 이대호는 2-2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이대호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지바롯데 왼손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의 시속 133㎞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바깥쪽으로 정확하게 제구 된 공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되자 나루세는 허무한 표정으로 낙구 지점을 바라봤다.

이대호는 3일 오릭스 버펄로스와 경기 이후 열흘 만에 터 시즌 15호 홈런을 터트리며 시즌 58번째 타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가 3-2로 끝나 이대호는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대호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루세의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쳐내 시즌 43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2(종전 0.301)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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