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에비앙 챔피언십 둘째 날 4오버파 ‘주춤’ [도전! 그랜드슬램]

입력 2014-09-12 20:50수정 2014-09-1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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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에비앙의 사나운 그린 위에서 주춤했다. (사진=AP뉴시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세리(37ㆍKDB산은금융)가 에비앙의 사나운 코스 위에서 주춤했다.

박세리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ㆍ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달러ㆍ약 33억원) 둘째 날 경기에서 버디 1개, 보기 5개로 4오버파 75타를 쳐 1ㆍ2라운드 합계 2오버파 144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50위권으로 본선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독 선두 김효주(19ㆍ롯데ㆍ9언더파 133타)에 무려 11타나 떨어져 추격이 쉽지 않을 듯하다.

10번홀(파4)부터 출발한 박세리는 12번홀(파4) 보기 후 13번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로 한 타를 만회했지만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전반 라운드를 2오버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도 좀처럼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1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각각 보기를 기록했다.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노렸지만 벙커샷 실수로 파에 만족했다.

박세리보다 먼저 경기를 마친 김효주(19ㆍ롯데)는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1ㆍ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3타로 경기를 마쳐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허미정(25ㆍ코오롱 엘로드)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김효주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양희영(25)은 한 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박세리와 박인비(26ㆍKB금융그룹)는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 전 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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