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권 국가와 금융감독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동남아 주요국가를 방문한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은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의 금융감독기관을 방문해 주요 금융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간 금융감독협력 증진방안을 모색했다.
또 각 국의 주요 감독기관 최고책임자에 대해서는 내년 5월 서울에서 개최될 아시아지역 7개국 금융감독기구 및 대표은행 회의 참석도 요청했다.
아울러 홍콩 및 싱가포르에서 각각 HSBC, Citibank 등 외국계 금융회사 지역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주최해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사업에 대해 홍보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금감위는 "윤증현 위원장의 이번 동남아 주요국가 금융감독당국 방문과 외국금융회사 라운드테이블 회의 개최를 통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금융감독분야의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상당부분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금감위는 또 "앞으로도 이미 구축된 국제 금융감독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금융분야 대형 이슈 발생시 등의 경우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는 한편 우리 금융산업에 대한 국제 금융계의 신뢰 제고 등을 위해 아시아 지역 내의 감독당국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