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마지막 무대 방송 결정…“유가족 의견 반영”

입력 2014-09-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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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고 권리세와 고 고은비의 생전 모습이 전파를 탄다.

지난 3일 새벽 그룹 레이디스코드가 탄 차량 사고 직전 올랐던 무대인 KBS1 ‘열린음악회’를 통해서 다섯 멤버들이 함께한 마지막 무대를 볼 수 있게 된 것.

KBS1 ‘열린음악회’ 제작진이 고심 끝에 지난 2일 녹화를 마친 레이디스코드의 무대를 오는 14일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열린음악회’ 관계자는 “해당 공연을 끝으로 소중한 동료를 떠나보낸 레이디스코드의 방송 여부에 대해 조심스럽게 논의했다”면서 “먼저 세상을 떠난 멤버 고은비와 권리세가 최선을 다한 마지막 무대가 예쁘게 방송됐으면 좋겠다는 유가족과 소속사 의견을 존중해서 예정대로 방송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새벽 1시23분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로 당일 멤버 은비가 사망했다. 뇌를 크게 다쳐 11시간의 수술 중 수술을 중단한 권리세는 나흘 간 의식불명 상태를 이어오다 결국 숨졌으며 지난 9일 한국에서 발인식을 마친 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거쳐 가족들과 일본에서 장례를 치른 뒤 안치될 예정이다. 유해는 지난 10일 일본으로 떠났다.

소식을 접한 가요 팬들은 “레이디스코드의 마지막 무대 모습 슬플 것 같다” “‘열린음악회’가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의 생전 함께한 모습을 방송하기로 했다니 반갑다” “레이디스코드 나머지 멤버들과 유가족들도 방송 볼 수 있을까?” “레이디스코드에게 무척 가슴 아픈 방송이 될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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