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로 공습 확대…오바마와 푸틴은 날선 신경전 "왜?"

시리아로 공습 확대

(사진=AP/뉴시스)

시리아로 공습이 확대되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일고 있다. 미국이 이슬람 무장단체인 IS(이슬람국가) 공습 확대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러시아는 이에 대해 "국제법 위반"이라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오후(현지시각)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행한 정책연설에서 "우리의 목적은 단순하고 분명하다"며 "IS를 분해하고 궁극적으로는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로 공급 확대와 관련해 "이라크 뿐만 아니라 시리아에서 행동에 나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습을 공식화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정부의 동의 없이 시리아 영토 내 IS 기지를 공습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가 없이 이루어진 행보이기 때문에 도발일 뿐 아니라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로 인해 시리아 정부군이 공격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며 "시리아에 추가적인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등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미국의 이익에 따라 테러리스트를 구분짓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아로 공습 확대 소식에 네티즌들은 "시리아로 공습 확대, 신냉전 돌입했네요" "시리아로 공습 확대, 오바마의 결단과 푸틴의 딴지" "시리아로 공습 확대, 결국 보복인가?" "시리아로 공습 확대, 미국과 러시아의 싸움으로 번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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