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이후 연평균 45% 성장 지속…고객, 사업분야 다변화 ‘강점’
최근 코스닥시장의 상승 흐름을 타고 국내 1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업체인 'MDS테크놀로지'가 첫 선을 보인다.
MDS테크놀로지는 1994년 설립돼 지난해 28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 매출 372억원, 영업이익 91억원, 25%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DS테크놀로지는 휴대폰, 디지털TV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개발할 때 개발시간 단축 및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데 필요한 설계자동화 및 오류테스트 등의 개발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 휴대폰의 카메라용 소프트웨어, MMS, DMB 데이타솔루션 등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제공하며, 임베디드 개발자들의 교육프로그램도 맡고 있다.
현재 주요 고객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을 포함해 동종업체인 온타임텍, 신지소프트 등 650여개사에 이른다. 웬만한 IT업체들은 모두 MDS의 고객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김 대표는 "휴대폰 뿐 아니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삼성전자 KTF의 개발 협력사로 MMS같은 메시징 솔루션과 이미지 프로세싱 등 카메라 솔루션 분야도 차별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DMB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DMB모듈 및 미들웨어를 비롯해 DMB 단말 개발 및 방송서비스에 필요한 다양한 관련기술을 확보해 DMB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재 MDS의 사업별 매출비중은 개발솔루션 65%, 소프트웨어 솔루션 15%, 기타 교육 및 네비게이션 20%이다.
부문별로는 휴대폰 관련 매출 42%, 자동차 10%, SOC 9%, 정보기기 7%, 전자제품 5%, 기타 27% 등으로 비교적 다양한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삼성전자 30%, LG전자 16%, 기타 54%로 매출처도 다변화돼 있다.
현재 상장된 동종업체로는 온타임텍, 신지소프트, 인프라웨어 등이 있으나 MDS테크놀로지는 이들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282억원), 영업이익률(24.6%), 주당순이익(1236원) 등에서 모두 앞서고 있다.
MDS테크놀로지는 오는 13일 기관 청약을 거쳐,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주식수는 123만주, 주당 공모가 예상밴드 1만3000원~1만6000원으로 총 160억~197억원 가량의 공모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납입예정일은 21일, 상장예정일은 이달 26일로 교보증권이 주간사를 맡고 있다.
공모 직후 유통가능한 주식수는 183만여주로 전체 주식(610만주)의 30%에 불과하다.
나머지 426만여주(70%) 중 김현철 대표 등 최대주주 지분 56.9%(347만여주)와 우리사주 공모분 4.03%(24만6000주)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