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10대 소녀가 저주를 피하기 위해 반강제로 유기견과 결혼한 해괴망측한 일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바크로프트 미디어에 따르면 망글리 문다(18)는 지난달 30일 부족장의 뜻을 받들어 이 같은 엽기적인 결혼을 했다.
문다는 일반 남성과 결혼을 하게 되면 그의 가족과 부족이 파멸할 것이라는 예언을 받게 됐다. 하지만 유기견과 결혼한다면 모든 액운이 남편(강아지)에게로 옮겨갈 것이라는 해결 방안도 함께 들었다.
결국 소녀는 가족과 마을을 위해 희생하는 선택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날 소녀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유기견과 결혼을 했고, 친족을 비롯한 모든 마을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다.
문다는 "마을 사람들은 액운이 벗어났다고 기뻐했다"면서도 "강아지와는 정말 결혼하고 싶지 않았지만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문다는 강아지의 이름을 쉐루로 짓고 함께 살아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