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글램 다희

(이병헌 공식사이트)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평생을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이병헌은 5일 자신의 공식사이트 통해 "가장 가슴 아픈 건 제게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준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동영상 협박사건이 불거진 지 나흘 만이다.
그는 "계획적인 일이건 협박을 당했건, 그것을 탓하기 전에 빌미는 덕이 부족한 저의 경솔함에서 시작된 일"이라며 "깊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로 책임을 뼈저리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로 여러분이 느끼셨을 실망감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걸 알기에 저 역시 머리도 마음도 그 역할을 못할 만큼 그저 숨만 쉬며 지내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러분께 받는 사랑과 관심의 무게감이 얼마나 큰 것인지에 대해 잊지 않고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강조했다.
이병헌 측은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걸그룹 멤버 A(21·여)씨와 모델 B(25·여)씨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들은 지난 3일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