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만 같아라] 오타니 료헤이, 일본 아닌 한국에서 휴식…닉쿤은 2PM 컴백 앞두고 분주

입력 2014-09-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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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샘 오취리, 샘 해밍턴, 닉쿤, 오타니 료헤이.

마음을 풍성하게 만드는 한가위가 다가왔다. 올해 추석은 첫 대체휴일 시행으로 5일간의 달콤한 연휴를 보내게 됐다. 방송가는 어김없이 추석특집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여념이 없고, 스타들도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쁜 하루를 이어간다. 특히 고향을 떠나온 외국인 스타는 따뜻하고 풍요로운 추석 분위기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최근 주목받고 있는 외국인 스타들의 명절 계획을 들어봤다.

최근 영화 ‘명량’에서 조선의 편에 선 왜군 병사 준사 역으로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일본인 배우 오타니 료헤이는 KBS 드라마 ‘조선총잡이’에서 가네마루 역을 맡아 이준기와 남다른 연기 호흡을 자랑해 이목이 집중됐다. 또한 예능프로그램과 CF 출연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원래 한 작품이 끝나면 일본에 가서 부모님을 뵙고 다시 재충전한 후 돌아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못할 것 같다”며 “이번 추석에는 서울에 남아서 고향에 가지 않은 친구들과 맥주 한잔 기울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에 있는 친구들도 늘 바쁘니까 지방에 있는 부모님을 1년에 2~3번 정도밖에 못 만난다고 하더라. 나 역시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오타니 료헤이는 한국의 대명절 추석에 대한 느낌을 묻자 “모든 것을 제쳐두고 가족과 함께할 수 있으니 무척 소중한 시간인 것 같다. 일본은 명절이 아니지만 이번 추석에는 오사카에 있는 부모님께 전화라도 드려야겠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레일리아 국적을 가지고 있는 개그맨 샘 해밍턴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끼와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7인의 식객’에서 홀로 첫 유럽여행을 떠나 진정한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번 추석에는 KBS ‘나는 남자다’ 녹화를 하게 됐다. 그리고 아내와 함께 서울에 있는 처갓집에도 다녀올 생각이다”고 전했다.

가나인 샘 오취리는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가나와 서울 생활을 비교해 가며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고 있다. 그는 “요즘 스케줄이 많았다. 이번 연휴에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 밖에 아이돌 가수들도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한다. 닉쿤은 9월초까지 공연 스케줄이 잡혀 있는 데다 컴백을 앞두고 있어 고향인 태국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닉쿤은 “약 1년4개월 만에 2PM이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앨범 준비를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국적을 가진 갓세븐 멤버 마크는 “미국에는 가지 못할 것 같다.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한국에 있게 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국적의 헨리와 대세그룹 엑소 멤버 루한, 타오, 레이 등은 추석연휴 동안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크로스진 멤버 타쿠야는 “일본에 못 가지만, 제2의 고향 한국에서 보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시간이 있으면 한국의 추석 음식을 먹어 보고 싶다”며 “추석은 친척들이 다 모이는 날이다. 보기 좋다. 1년에 한 번뿐인 명절인 만큼 가족들과 즐거운 추석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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