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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로 추정되는 동영상. 사진=유튜브 캡처
애플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의 주가는 전일 4% 이상 하락하면서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220억 달러(약 26조5000억원) 사라졌다.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 ‘IFA 2014’ 개막에 앞서 ‘삼성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노트4’ 등 주요 제품을 공개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일부 투자기관은 그러나 삼성의 신제품 공개 행사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으며, 애플의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브라이언 화이트 캔터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일 삼성의 이벤트가 “급조됐다”면서 “감동이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삼성이 새로 공개한 신제품의 기능은 오는 9일 애플의 ‘아이폰6’ 공개 행사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으로 허울뿐이며, 신제품의 가격과 출시 시기 역시 정해지지 않았다고 화이트는 덧붙였다.
그는 “올가을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출시에 대해 삼성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화이트는 이와 함께 애플의 목표주가를 123달러로 책정하고, 투자등급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애플이 오는 9일 미디어 행사를 통해 아이폰 차기 모델인 ‘아이폰6’와 스마트워치인 ‘아이워치’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스닥에서 오전 11시 현재 애플의 주가는 0.9% 오른 99.8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