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음주운전 사고 일으킨 정형식에 '임의탈퇴' 중징계

입력 2014-09-0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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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식 임의탈퇴

▲정형식(사진=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며 물의를 일으킨 외야수 정형식에게 임의탈퇴 중징계를 내렸다.

삼성은 4일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외야수 정형식에 대해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물어 중징계인 임의탈퇴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형식은 지난 8월 18일 새벽 대구 중구 2·28공원 인근 이면도로에서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가다 건물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4일 정형식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히며 정형식의 음주운전 사고는 뒤늦게 공개됐다.

음주 측정 결과 정형식은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09% 상태였다. 경찰 측은 "일단 음주 측정을 한 뒤 정형식 선수를 귀가시켰다"고 밝히며 "선수 활동을 고려해 아직 정식으로 조사하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일정을 조율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형식은 광주진흥고를 졸업한 뒤 2009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했으며 지난 1일 삼성라이온즈 1군 무대에 복귀했다. 올시즌에는 52경기에서 타율 0.170을 기록중이다. 통산 타율은 0.2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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