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뮤지컬 ‘드라큘라’ 마지막 공연 앞둔 아쉬움 “오늘(4일) 소중히 널 놓아줄게”

입력 2014-09-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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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 김준수(사진=오디뮤지컬컴퍼니)

‘드라큘라’ 김준수가 매혹적인 마지막 입맞춤이 기다린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4일 오후 서울 8시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펼쳐질 김준수 회차의 뮤지컬 ‘드라큘라’ 마지막 무대와 관련해 “오늘(4일) 김준수가 지난 7월 개막한 ‘드라큘라’의 마지막 공연 무대에 오른다. 김준수는 자신이 트위터를 통해 마지막 공연 소감을 밝히고 눈시울을 붉히며 아쉬워하고 있다. 애착이 큰 무대였고 감정 소모가 많은 어려운 캐릭터였기에 그만큼 고민도, 무대 위에서 얻는 감동도 컸다”고 밝혔다.

앞서 김준수는 같은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드디어 널 놓아줘야 할 날이구나. 400년 동안이나 그리워했으면서 바보같이 왜 떠나버린 거야. 끝까지 놓지 말아야지. 내가 오늘 소중히 널 놓아줄게. 많이 그리울 거야. 드라큘라”고 남기며 ‘드라큘라’의 마지막 공연의 아쉬움을 전했다.

김준수는 이번 극을 통해 기존의 ‘드라큘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다. 김준수의 캐스팅은 ‘신의 한수’라는 평을 받으며 ‘드라큘라’의 본성과 사랑을 입체적으로 녹여내 그의 압도적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켰다. 김준수로 인해 ‘드라큘라’는 개막 전부터 가장 기대되는 하반기 뮤지컬로 뽑혔으며, 티켓 오픈과 함께 30분만에 자신의 회차 1차분을 매진 시켜 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최근 8월과 9월 공연에서는 3층과 4층마저 빈 좌석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전석 매진 파워를 발휘했다.

이번 뮤지컬을 작곡한 프랭크 와일드 혼은 인터뷰를 통해 “김준수는 뮤지컬 ‘천국의 눈물’ 때 보다 훨씬 더 성장 했다.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배우가 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훌륭한 배우는 그런 어려운 과정을 즐기면서 해내는 사람인데, 김준수는 바로 그런 사람으로 아주 훌륭하게 해냈다”고 극찬했다.

한편 김준수, 류정한, 정선아, 조정은 등 뮤지컬 스타가 출연한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럼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2004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공연된 작품이다. 국내 초연에서는 뮤지컬 ‘닥터 지바고’, ‘지킬 앤 하이드’ 등을 선보였던 오디뮤지컬컴퍼니 신춘수 대표, ‘지킬 앤 하이드’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 연출가 데이비드 스완 등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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